하나금융투자 "기업 탐방 통해 미래가치 높은 기업 발굴, 편입"

▲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증시에서 국내 경기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업종 간, 종목 간 차별화가 확대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는 상품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하나 Value Top Picks 랩’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새로 모집하는 ‘하나 Value Top Picks 랩’은 철저한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저평가 받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높은 국내 10~15개 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 위주로 편입해 ‘Buy & Hold’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보다는 종목별 기대수익률에 따라 탄력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투자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상품은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지닌 1년 이상의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매출과 이익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업 탐방을 통한 정확한 미래가치 평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기대수익률이 높아도 기업의 재무적 위험이 높거나 영업 성장이 제한된 기업은 투자에서 제외한다는 것이 하나금융투자 측의 설명이다. 또한 상시 수익률을 점검하고 내부 운용회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유동성 등을 고려하여 시가총액 1000억 원 미만 종목은 우선순위에서 배제한다는 원칙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전략랩운용실의 운용역이 완전 일임운용하며,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적극적인 매매를 추구한다"며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을 0~100%까지 편입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증권금융예수금 등 현금성 자산 또한 0~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상품은 개인 또는 일반법인도 가입 가능하며 최저가입금액은 3000만 원 이상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계약종료 1개월 전에 계약종료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경우 동일 조건으로 자동 연장된다. 수수료는 연1.5%이며 가입금액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가 간, 업종 간,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성장 프리미엄이 있는 산업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다만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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