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4% 하락에 코스피 영향... MWC 호평 받은 LG전자는 1.9% 올라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코스피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따른 외국인 대량매수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불안에 소폭 하락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18%) 하락한 1916.66을 기록했다. 미국 4분기 GDP 호조에 외국인이 3일째 순매수를 나타내며 장 중반까지 소폭 상승했던 코스피는 중국 증시가 4%대 급락세를 보이자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은 1734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5억 원과 1883억 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5%), 현대차(0.3%), 삼성전자우(1.4%), LG화학(2.2%) 주가가 상승했으며 한국전력(-3.1%), 삼성물산(-1.6%), 현대모비스(-3.1%), 삼성생명(-0.4%), SK하이닉스(-2.6%), 아모레퍼시픽(-0.9%)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MWC 2016에서 주력 스마트폰 G5에 대한 호평을 받았던 LG전자는 가전, TV, 스마트폰 실적 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1.9%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32포인트(0.36%) 오른 651.62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각 25억 원과 97억 원, 28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정부가 우주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0.9%), 동서(1.4%), CJ E&M(3.9%), 컴투스(0.8%) 주가가 상승했고 메디톡스(-1,0%), 바이로메드(-4.4%), 코미팜(-1.5%), 이오테크닉스(-0.6%)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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