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 국가들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한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3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1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된 뒤 한국과 인도의 수입이 두 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란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란 관리는 지난 2개월간 이란의 석유 수출이 일평균 90만 배럴 늘어난 220만 배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2월중 이란의 4대 석유 수출국인 한국 중국 일본 인도의 수입량은 일평균 128만 배럴로 1년전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수입량은 지난 2014년 2월 137만 배럴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란의 석유 수출은 2011년 일평균 250만 배럴이었지만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100만 배럴로 격감했었다. 이란은 현재 시장지분을 되찾기 위해 석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한국의 2월 수입은 28만2000 배럴에 이르렀으며 인도는 21만5800 배럴로 지난해 12월보다 1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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