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대표 이상규)에 50억원을 투자해, 굳티셀과 공동으로 신규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굳티셀은 2016년 연세대학교 교내 바이오벤처로 설립됐다. 암 및 자가면역질환, 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치료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절 T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용 항체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50억원 투자와 더불어 굳티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도 추진한다”며 “현재 오픈이노베이션 연구를 통해 10여 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굳티셀과의 공동개발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 중인 기존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