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8월 신모델 주시해야"...주식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모터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3일 한국의 자동차 업종을 진단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7월 도매판매 현황을 보면 중국이 걱정거리로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CLS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7월 국내판매 성적은 괜찮은 편이었다. 도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2%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 도매판매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4.4% 증가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또 중국 판매 부진이 주된 걱정거리였는데 중국 도매판매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0%, 기아차는 5% 각각 감소한 것이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중국 도매판매 감소는 7월 첫 주에 신형 모델 준비를 위한 라인 변경으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미 예견되어있었다. 총 7월 도매판매를 보면 현대차는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기아차는 5.4% 증가했다.

CLSA는 "두 자동차 회사에 있어 8월이 중요한 달로 인식된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신형 모델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달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CLSA는 “현대-기아차와 관련해 8월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이나 섹터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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