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이 미국과 격렬한 무역 충돌을 벌이고 있을 때, 프랑스는 중국 기업의 프랑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민망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파스칼 카니예 프랑스 국제투자대사는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난 20일 프랑스대사관에서 ‘프랑스는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카니예 대사는 “2017년 외국의 프랑스 투자는 신기록을 돌파했고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매주 평균 25개의 기업이 프랑스투자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물류, 제조업 등 3개 영역의 외국투자는 유럽에서 가장 많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카니예 대사는 “프랑스는 R&D경비에 세금공제를 하고 있다”며 “R&D투자의 30%를 최대 1억 유로까지 공제해 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프랑스에 설립된 R&D센터는 IBM、페이스북(facebook), 삼성, 구글 등 125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프랑스의 물류 투자유치도 유럽 전체의 18%를 차지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을 넘어섰고 비행기제조, 의약, 핵에너지 등의 투자 유치도 유럽의 5분의1에 달한다고 카니예 대사는 밝혔다.

그는 중국기업들이 프랑스에 R&D센터, 물류센터를 설립할 것을 제의하면서 “프랑스는 일류의 철도, 항공, 항구 등 기초시설이 갖춰져 있어 물류센터를 설립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국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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