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정책으로 물류 수요 급증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물류회사 일본통운이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화물열차의 컨테이너를 운송에 사용했지만 향후에는 전용 고속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일본통운의 이 같은 계획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물류수요를 겨냥한 것이라고 중국 참고소식망이 28일 일본 교토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일반 화물열차는 2011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일대일로’ 정책으로 운행 규모가 크게 늘어나며 현재 중국의 50개 도시와 유럽의 10여 개국을 연결하고 있다. 운송 물품도 자동차부품, 기계설비, 농산품 등 다양하다.

일본통운은 내년 안에 매월 1회 왕복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며 주로 중국의 시안(西安), 충칭(重庆), 우한(武汉), 독일 경로를 개통할 가능성이 크다.

운송시일은 15~16일 정도로 해운에 비해 시간이 단축되며 단일열차로 41~50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다. 일본통운은 전용열차 운행을 통해 운송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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