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오피스 회사 IWG, 위워크와 대결 위해 변신 시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글로벌 사무실 공유오피스 회사 IWG가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방식을 도입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무실 공유 임대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서비스회사인 IWG는 최근 위워크(WeWork)와의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방식을 도입해 확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전했다.

세계적으로 약 55만5000개의 업무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이 스위스 회사인 IWG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1950년대 맥도날드에 의해 개척된 프랜차이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 회사는 리저스(Regus)와 스페이시즈(Spaces)라는 브랜드를 통해 상업용 오피스 빌딩에 공간을 만들고, 유연한 조건으로 기업에 공간을 임대해왔다.

이번 새로운 전략하에 이 회사는 가맹점들에게 임대공간을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46만 6000개의 워크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위워크와 격차를 더 벌리면서 줄어가는 이익을 극복하려는 전략인 셈이다. 마크 딕슨 IWG 회장은 지난 3월 실적관련,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IWG의 60% 이상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포함한 파트너십 협정으로 관계가 형성되기를 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 회사는 130개의 일본내 임대 공간을, 회의실 공유 임대회사인 일본 TKP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가는 4억1910만 달러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IWG는 30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공유 사무실 임대서비스 모델을 최초로 시작한 회사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신생 위워크가 매력적인 공간 구성과 지역사회를 지향하는 마케팅 캠페인으로 산업을 재편해 왔다. 지난 1월에 이 회사는 470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We Company’로 재브랜딩했다. 위워크는 현재 400곳 이상의 서비스 공간을 보유중이며 이 분야에 치열한 경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