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 가족 갈등설 등 이슈 때문인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진칼 주가가 5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족 갈등설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진칼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2.49% 상승한 4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7일 4만1150원에 마감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다. 전날에는 4만425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2013년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15일 4만9800원이었다.  외국인들은 전날 4만5000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에도 ‘사자’를 유지 중이다.

특히 최근 기관의 매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I, 강성부 펀드)에서 지분을 늘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일인(총수)으로 직권 지정된 가운데 재계에서는 조 회장을 비롯한 현아, 현민 등 가족 간의 갈등관계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KCGI와의 경영권 분쟁, 가족 갈등설 등의 이슈가 잠복하고 있어 한진칼의 주가 향방이 앞으로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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