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AP, 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에 이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까지 페이스북의 가상통화 리브라를 비판한 데 대해 페이스북은 "바로 그 점이 당국기관들과 대화가 필요한 점"이라고 응답했다.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당국자들과 중앙은행, 의회의원들로부터 비판적 반응이 나올 것이 예상됐다"며 "이들과 대화를 갖기 위해 발행예정일의 1년 전에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담당자인 데이비드 마커스는 16일(미국시간) 미국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마커스는 지난주 상원 은행위원회에 서신을 통해 정부, 중앙은행과 의회의 협력이 필요하며 페이스북 혼자 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므누신 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리브라에 대해 "자금세탁과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이는 국가안보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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