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 상승 그쳐...하반기 가격상승세 이어질 듯

일본 도쿄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부동산 연구기관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올 상반기(1~6월)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중간규모 가격은 5399만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부 고급 아파트 판매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2%(111만엔) 상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하반기(7~12월)에는 도심부나 도쿄만 주변부에서 대형 타워 아파트가 판매될 예정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제시했다.

중간규모 가격은 가격이나 면적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에 한가운데가 되는 값으로 평균가격과 비교해서 면적이 넓거나 고가인 집합 주택 등의 영향을 덜 받게 되어 있다.

전용 면적의 중간규모 사이즈는 0.2% 축소된 약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발자가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규모를 축소하려는 경향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으로 활용하는 대형 맨션 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 전용 면적의 평균사이즈는 80㎡대로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상반기 아파트 평균가격은 6137만엔으로 1991년(6450만엔)이후 6000만엔대를 회복했다. 전년 동기보다 약 3%(175만엔) 올랐으며 전용면적은 0.7% 축소된 약 67㎡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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