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최고치 기록 후 오름폭 줄여...코스피 지수는 장중 약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와 국내증시가 하락하고 있지만 일본증시는 닷새째 오름세다.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실적 발표 기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종목별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939.28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대비 0.02% 내린 2940.47로 거래를 시작한 상해종합지수는 보합권 내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 중이다. 전날에 이어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도 나타났다.

중국 무역항구. /사진=AP, 뉴시스.
중국 무역항구. /사진=AP, 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은 24일(미국시간)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산 대두 26만4000톤을 재차 구입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대두 판매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 매체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교섭을 타결할 경우 첫해에 2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일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5거래일째 장중 오름세다. 니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44분 기준 전날보다 14.49포인트(0.06%) 상승한 2만2765.0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2만2750.60)에 이어 이날도 장중 2만2819.92을 터치하며 5거래일 연속 52주 최고치를 작성했지만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지수 오름폭을 줄였다.

닛케이 신문은 24일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전으로 일본의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소프트뱅크그룹이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에 출자한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8분 기준 전일 대비 4.10포인트(0.20%) 내린 2081.56에서 거래 중이다. 기관이 200억원대를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4거래일째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가 3%대 급등 중이며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물산 등이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