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 하락, 마케팅 강화...가격 역전 예상

'IFA 2019' 에 전시된 삼성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IFA 2019' 에 전시된 삼성 QLED 8K TV.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계 없음.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스마트폰보다 더 값싼 75인치 초대형TV가 쏟아질 전망이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오는 29일로 미국 최대의 쇼핑시즌으로 꼽힌다.

22일 KB증권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75인치 고급형 QLED TV는 1499달러로 6인치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플러스(1549달러)보다 낮고 아이폰11프로맥스 512GB(1499달러)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75인치 보급형 TV 가격은 749달러는 보급형 아이폰11 256GB(849달러)와 갤럭시 S10 128GB(899달러) 대비 더 싸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서 75인치 TV 가격인하 마케팅이 가능한 이유는 TV 제조원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75인치 LCD TV 패널가격이 1월 초 500달러에서 11월 현재 300달러 수준까지 40%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75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중국 10.5세대 LCD 생산라인에서의 공급확대 영향으로 내년에도 상승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75인치 TV 판매 확대 마케팅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전년 대비 40% 급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75인치 QLED TV 세트가격 인하를 통한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QLED TV 출하 1000만대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