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폐렴 쇼크 지속 vs 트럼프 "감세정책 지속"...호악재 동시 부각, 주요 환율 잠잠
영국에선 일부기업 실적 호전 등 브렉시트 우려 완화 요인 나타나...파운드 급절상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파운드를 제외한 주요국 환율이 잠잠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는 지속됐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감세정책 지속 발언을 쏟아내면서 악재를 상쇄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092 달러로 0.09%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9.89엔으로 0.02% 상승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영국파운드의 가치는 1.3134 달러로 0.64%나 뛰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37분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56으로 0.02% 상승했다"고 전했다.

CNBC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550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17명에 달할 만큼 중국 폐렴 우려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CNBC는 그럼에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발언을 통해 "아마도 감세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욕 월가에 호악재가 함께 나타난 가운데 파운드를 제외한 주요국 환율이 소폭 움직임에 그쳤다.

이날 영국에서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이지 그룹의 주가가 2020회계연도 1분기 강한 실적을 발표하며 3.90% 껑충 뛰는 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를 완화시키는 뉴스도 일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파운드 가치는 홀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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