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신규매물, 작년 대비 70% 줄어

뉴욕 맨해튼 아파트 거주자 모습. /사진=AP, 뉴시스.
뉴욕 맨해튼 아파트 거주자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도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부동산 정보회사인 어반딕스(UrbanDigs)의 보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의 신규 매물건수와 매매계약 건수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3월 셋째주) 시장에 내놓은 신규 매물건수는 98건으로 작년 같은 주 459건과 비교해 70%나 줄었다. 신규 매매계약 건수는 109건으로 지난해 3월 셋째 주 214건과 비교해 49% 감소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인용했다.

반면, 지난주 시장에서 매물을 거둬들인 건수는 44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9건에 비해 276%나 급증했다.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에 활동성이 크게 떨어진 결과다. 가장 중요한 기준인 중간규모 주택시장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는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예시하면서 최근 건수 감소가 맨해튼 부동산 시장에 코로나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이번 분석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되는 주와 작년 3월 18일 주(모두 3월 셋째 주)와 비교했으며, 자료는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와 브루클린 공동매물망, 뉴욕시 온라인 재산 등기망(ACRIS) 등을 기반으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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