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라인업 확대로 점유율 상승 꾀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애플 뉴욕 시내 매장. /사진=AP, 뉴시스.
애플 뉴욕 시내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코로나19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 생산량을 소폭 늘릴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23일 KB증권은 일부 외신을 인용해 "애플은 4월부터 향후 1년간 아이폰 생산량을 전년 대비 4% 늘어난 2억13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억대 가운데 하반기 공개 예정인 고급형 모델이 50%, 보급형 모델과 기존 구모델이 50%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아이폰을 조기생산하기로 한 것은 상대적으로 재고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보급형 모델을 시작으로 하반기 고급형 모델까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점유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3600만대로 추정되며 2분기까지 출하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애플이 공개한 보급형 모델이 가성비를 무기로 구모델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애플 부품업체인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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