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상상인증권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18일 "지난 1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충남 천안 삼성SDI 공장에서 회동한 바 있다"면서 "모빌리티분야 선점을 위한 니즈충족과 관련해 양사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두 기업 간 시너지를 낼 요량은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로 재편되는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2020년 1분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전년 대비 배터리 탑재량을 100%이상 증가시켰으나 삼성SDI는 약 35% 성장하는 데 그쳤다"면서 "때문에 향후 두 그룹간 협업이 현실화된다면 각 분야에서 양사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동은 양사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향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 기업 간 잠재적 협력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