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아마존-애플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아마존-애플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급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CNBC는 "이 두 종목이 장중 내내 뜨거운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229.97 달러로 6.04%나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2497.94 달러로 1.98% 상승하면서 역시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잡 기능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뛰었다.

여기에다 이날 애플과 구글이 코로나 추적 앱을 가동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2.53%)와 애플(+1.94%)의 주가가 껑충 오른 것도 고무적이었다.

이에 아날 미국증시 대형기술주 및 커뮤니케이션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넷플릭스(-0.75%)를 제외하고 모두 급등했다.

또한 이날 S&P500 테크놀로지 섹터의 주가도 2.12%나 급등하면서 주요 SNS 종목들과 함께 미국증시 상승에 큰 힘을 보탰다.

테크놀로지 섹터는 전날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실망감 속에 하락 마감했는데 이날엔 급등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CNBC는 "미국 주요 주의 경제활동 재개 및 그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경기민감 섹터인 커뮤니케이션 및 테크놀로지 섹터가 이날 급등했다"고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사상 최고가 기록, 테크놀로지 섹터 급반등 속에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375.78로 무려 2.08%나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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