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반은 대통령선거 불출마 이유로 자신의 득표율이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NN의 4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인 큐반은 수주일 전까지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를 계획하면서 여론조사전문가를 고용했다.

그러나 그는 "가족들이 반대했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었다며 무당파 미국인들로부터 77%의 표를 얻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층 일부를 가져오겠지만 전체적으로 25% 득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말했다. 이는 가족들을 설득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큐반은 밝혔다.

큐반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그의 출발은 괜찮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세금 정책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소통의 기술이 없다. 오늘날까지 그는 모든 것이 남들의 잘못이라며 아무 것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언제나 희생양을 찾는 사람은 자유세계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는 또 다른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회장이 지난해 말 민주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뒤늦게 경선에 나선 그는 뒤처진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3월 후보를 사퇴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