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업 매각 협의...공유 오피스 사업에 집중키로

위워크 뉴욕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위워크 뉴욕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공유오피스 회사인 미국의 위워크가 공유 생활형 아파트 운영사업(WeLive) 진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가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워크는 자문위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워싱턴DC 근교의 크리스털시티에 있는 위리브 거점 운영을 양도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 월가에 있는 2번째 거점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협의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위워크 대변인은 말을 아꼈다. 위워크는 신규 주식공개(IPO) 계획이 좌절된 이후 성장계획을 축소하고 핵심사업인 공유오피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위리브(WeLive)는 가구가 비치된 아파트를 1박에서부터 다양한 기간까지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2016년에 시작했으나 아직 초기단계이다. 현재 크리스털시티와 월가 등 2개 거점에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세입자가 연간 임차계약을 할 경우 임대료를 2개월간 무료로 해주는 등의 홍보를 하고 있다.

한편, 위워크는 공동 창업자 겸 전 CEO인 아담 뉴만(Adam Neumann) 이후 위그로우 탁아소, 위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공간 공유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그러나 뉴만은 지난해 이 회사 IPO 실패 후 퇴출당했고, 이후 마트라니 회장이 사업을 재조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워크의 공동 창업자 미구엘 맥켈비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발표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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