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도시 3% 미만 상승이 대부분...하락도 4곳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전국 주요 도시 지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상승세가 꺾였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주말 주요 도시의 고도 이용지 지가 향을 정리한 '토지 가격 리포트(2020년 1분기)'에 따르면 지난 1분기(1월 1일~4월 1일) 땅값 동향은 상승이 73개 지구(전기 97개 지구)로 감소했으며 보합 지구가 23개 지구(전기 3개 지구)로 증가했다. 하락지구도 4곳(전기 0지구)으로 전체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금까지 경향 대비 변화가 보였다고 부동산미디어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상승지구 중 3% 미만 상승이 69지구(전기 74지구), 3~6% 상승이 4지구(전기 19지구)로 전회에 비해 감소했다. 또한 6% 이상 상승 지구는 전혀 없었다.

3% 미만 하락한 곳이 4 지구로 하락 지구가 나타난 것은 2014년 2분기 이래 처음이다.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대에 따라 많은 지구에서 수요자 상황 등 거래정체가 보여 지가의 상승 경향이 둔화됐다. 또 지가동향 변화가 컸던 지역에서는 특히 호텔, 점포수요 비중이 높은 곳으로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쿄권(43 지구)에서 상승이 26 지구(전기 동 41 지구), 보합이 16 지구(전기 2 지구), 하락이 1 지구(전기 0 지구)다. 오사카권(25 지구)은 2018년 1분기부터 9기 연속으로 모든 지구에서 상승했다. 나고야권(9 지구)에서는 2013년 2분기부터 28기 연속으로 전 지구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권(23개 지구)은, 상승이 13개 지구(전기 22개 지구), 보합이 7개 지구(전기 1개 지구), 하락이 3개 지구(전기 0개 지구)였다.

용도별로는 주택지역 (32개 지구)에서 상승이 23개 지구(전기 31개 지구), 보합이 8개 지구(전기 1개 지구), 하락이 1개 지구(전기 0개 지구)를 보였다.

상업 지구(68개 지구)는 상승이 50개 지구(전기 66개), 보합이 15개 지구(전기 2개 지구), 하락이 3개 지구(전기 0개 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도쿄권 43 지구, 오사카권 25 지구, 나고야권 9 지구, 지방 중심도시 등 23 지구 합계 100 지구(주택계 지구 32 지구, 상업계 지구 68 지구)였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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