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김장열 리서치 센터장이 이같이 분석

팀 쿡(Tim Cook) 애플 CEO. /사진=AP, 뉴시스.
팀 쿡(Tim Cook) 애플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지난주 공개된 미국 대표 IT 기업의 실적은 엑설런트 했다"며 "이 영향으로 지난주 금요일(미국시각 7월31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10.4%, 페이스북은 8.2%, 아마존은 3.7% 각각 상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이들 IT 기업 공통점은 코로나 수혜 효과를 누렸다는 점이다. (최소한) 업계 리더에게는 확실하게 그렇다.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PC사용 및 온라인 쇼핑의 급증 영향을 받았다.  2가지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2분기 글로벌 PC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애플의 Mac, 아이패드 성장률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최근 한 달 동안 중소기업의 3분의1은 매출의 25%를 온라인에서 창출했다. 페이스북이 50 여개국 3만여 중소기업 대상 조사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위기 속의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특히 마케팅과 과감한 실행능력(투자, 혁신제품 개발, 원가절감 등)이 더 부각될 정도로 대표 IT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고 김 센터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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