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서울 주택 유형별 가격 상승 실태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임기 초인 지난 2017년 5월 대비 올해 5월 서울 총 주택 가격은 635조원(35%) 뛰었다"며 "이는 KB 중위매매가격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주택별로는 아파트 총 가격이 임기 초반 982조원 대비 509조원(52%) 오른 1491조원으로 집계됐다. 매매 중위가격은 임기 초반 6억6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3억1400만원 상승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총주택가격은 108조원(16%) 오른 790조원, 매매 중위가격은 1억100만원 오른 7억3600만원으로 나타났고 ▲연립주택의 경우 각각 18조원(9%) 오른 217조원, 2300만원 오른 2억6700만원으로 드러났다.

경실련은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은 현 정부가 과거 정부에 비해 12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감정원이 집계한 과거 정부 아파트값 상승률과 중위가격, KB중위가격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전했다.

경실련은 이어 "문재인 정부 3년간의 연간 주택가격 변동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비해 약 12배 높았다"면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과거 정부 상승률을 비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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