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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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진유경 인턴기자]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모처럼 상승했지만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의 마이너스 수치와 6월 0% 이후 7월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장마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를 상승세로 돌려놨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물가 상승 전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양책, 기업활동 지속 정책 등의 뒷받침 속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수준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며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교통, 전기, 에너지 등의 가격하락도 인플레이션 약화 요인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8월 소비자물가는 기후 여건과 향후 코로나19 전개방향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전망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해 최소 270조원을 코로나19 피해 경제에 지원하여 더 깊은 침체를 피하는 데 도움 주었지만, 한국 무역은 다른 주요 경제국에서의 봉쇄가 풀려야 회복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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