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혼조 속, 바이오섹터 지수는 '약세'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노바백스가 급등했고 모더나, 존슨앤존슨 등도 상승한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바이오업종 지수는 0.66% 하락한 가운데 노바백스 주가는 전일 대비 9.93% 급등했다.

영국에 6000만 병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영국은 노바백스 외에도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얀센제약에서도 3000만 병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존슨앤존슨 주가도 0.16% 올랐다.

모더나는 유럽연합(EU)과 백신 구매를 협의 중이라는 소식에 1.95% 상승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EU에 대한 백신 공급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1.09%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3억회 분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바이오주 가운데 길리어드사이언스(+0.47%), 리제네론(+0.28%), 바이오젠(+0.32%) 등이 올랐고 사노피(-2.02%), 암젠(-0.31%) 등은 하락했다. 브리스톨마이어(-0.13%), 일리아릴리(-0.25%) 등 제약주들의 주가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0.12%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0.02%)와 나스닥 지수(-0.2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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