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1926.16으로 0.38% 하락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선정해 만든 지수다. 핵심 기술주들이 최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이날엔 피로감 속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날 메리어트(+4.53%) 넷앱(+4.03%) 테슬라(+3.97%) CDW(+3.30%) 익스피디아(+2.77%) 웨스턴디지털(+2.74%) 마이크로소프트(+2.46%) 알렉시온파마(+1.74%) 월그린부츠(+1.73%) 등이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면서 "특히 메리어트와 익스피디아 등 여행 관련주들은 전날 급락했다가 이날 반등하며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월마트와 손잡고 틱톡 인수에 나서기로 하면서 급등했다. 

반면 달러트리(-7.21%) 넷플릭스(-3.88%) 이베이(-3.88%) KLA CORP(-3.67%) 페이스북(-3.52%) 모더나(-3.50%) 어도비(-3.44%) 램리서치(-2.94%) 등이 급락하며 이날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경쟁 가열 속에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은 그간 고공행진 하다 이날 차익매물 속에 하락했다. 친환경차 붐이 지속되고 주식 분할 이슈까지 갖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에도 건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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