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2110.70으로 0.96% 상승했다. 애플과 테슬라가 나란히 액면 분할 후 거래에 나선 날 이 지수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선정해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추가부양 논의 교착상태 지속 등이 여전히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애플과 테슬라 주식분할 효과 속에 나스닥100 지수는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애플은 4대1 액면분할, 테슬라는 5대1 액면분할 후 거래를 시작했다. 애플의 주가는 3.39%, 테슬라의 주가는 12.57% 각각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다른 종목 중에선 줌비디오(+8.63%) 알렉시온파마(+6.71%) AMD(+6.16%) 넷앱(+3.61%) 도큐사인(+3.61%) 버텍스파마(+3.39%) 리제네론(+2.87%) 등이 급등하며 나스닥100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치열한 코로나19 백신 경쟁 속에 모더나의 주가는 3.85%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다른 종목 중에서는 램리서치(-4.12%)와 메리어트(-3.15%) 익스피디아(-2.72%) 얼타뷰티(-2.04%) 아날로그 디바이스(-2.26%) 바이두(-3.43%) 등이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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