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1151.13으로 2.34%나 상승했다. 최근 조정폭이 컸던 테슬라, 모더나, 애플 등이 껑충 오르며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 급등을 이끌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증시 상황이 달라진 건 없다"면서 "백신이 대중들에게 부담없이 공급될 때까지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란 전문가의 진단을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뉴욕증시에선 미-중 긴장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공포 지속, 미국 대선 불안 지속, 미국 추가부양책을 둘러싼 민주-공화 갈등 지속, 8월 미국 내구재 수주 부진 등의 악재가 여전했다"면서 "그럼에도 그간 미국증시 조정을 주도했던 대형 핵심 기술주들이 급등하며 미국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이런 가운데 이날 핵심 대형 기술주 그룹인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립닷컴그룹(+8.65%) 줌비디오(+6.78%) 모더나(+6.60%) DEXCOM(+5.32%) SPLUNK(+5.10%) 테슬라(+5.04%) 일루미나(+4.74%) 엔비디아(+4.26%) 도큐싸인(+4.17%) FISERV(+3.92%) 애플(+3.76%) 시놉시스(+3.47%)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확 밀어 올렸다.

반면 코스트코(-1.27%) 마이크론(-0.67%) 룰루레몬(-0.07%) 등은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보합 마감했다. 바이두(+0.02%) 부킹홀딩스(+0.44%) 등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