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강세 지속...신축건물 늘어나 가격 강세 '지속'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쿄 핵심지역 아파트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연속 3개월 경신했다.

일본 감정평가회사인 도쿄칸테이가 최근 발표한 지난 9월 기존 맨션(아파트)의 평균 희망 매도가격(전용면적 70㎡ 기준)은 도심 6개구(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분쿄)에서 전월 대비 0.9% 상승한 8582만엔(약 9억 2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연수가 얼마 안된 신축 물건이 많이 유통되면서 2002년 집계 개시 이래의 최고치를 3개월 연속으로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심 기존 아파트 수요가 탄탄히 받쳐주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도쿄시내 전체 23개구는 전월 대비 1% 상승한 5827만엔으로 조사됐다. 도쿄도 전체는 0.8% 높아진 5194만엔을 보였다.

부동산 중개회사 등에 의하면 도쿄 시내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은 반면 구입 희망자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도쿄 인근지역인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각 현도 상승했다. 이들 대부분은 현청 소재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체는 1.2% 상승한 3723만엔을 기록해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교토와 오사카 지역인 긴키권은 0.4% 상승한 2471만엔으로 전월대비 플러스로  5개월 연속이었다.

다만 중부권은 0.5% 내린 1948만엔으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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