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47% 줄어...2분기보다는 12% 증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상업용 건물과 임대주택 단지에 대한 대출규모가 작년 대비 절반 규모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상업용 및 임대주택건물 대출규모가 지난 2분기보다 12% 증가했으나 1년 전에 비해 47% 축소됐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제이미 우드웰 MBA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부사장은 이 매체를 통해 "상업용과 임대주택 건물의 담보대출이 3분기 동안 잠잠했다"면서 "모든 주요 부동산 유형과 자본 움직임이 작년 3분기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용과 임대주택 건물은 그나마 다른 부동산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및 임대주택건물을 포함해 모든 부동산 유형의 대출이 작년 3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호텔용 부동산에 대한 달러화 대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소매 상업용 부동산은 83%, 사무용 부동산은 58%, 의료용 부동산은 51%, 임대주택용 부동산은 31%, 산업용 부동산은 23% 각각 감소했다.

대출기관별로는 시중은행 달러화 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CMBS)은 58%, 생명보험사 대출은 55% 감소했다. 정부보증 기관(GSE-Fannie Mae, Freddie Mac) 대출은 8% 줄었다.

반면, 분기별로는 지난 2분기 대비 산업용 부동산 대출은 67% 증가했다. 사무용 부동산은 35%, 의료용 부동산은 32%, 임대주택용 부동산은 4% 각각 증가했다. 소매 상업용 부동산은 27%, 호텔용 부동산은 45% 각각 감소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올해 2~3분기 CMBS 대출이 749%, GSE 대출이 3% 증가했으며 생명보험사 9%, 시중은행 대출이 21% 각각 감소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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