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와 석유수요 회복 예상되지만 여전히 하락압력 받고 있어"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사진=AP, 뉴시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내년 국제유가가 연평균 47~49 달러선으로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배럴당 45달러인 브렌트유가가 현재보다 오른다는 전망이다.

오일프라이스는 22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로이터 등의 이같은 전망을 소개했다.

오일프라이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 산유국들은 내년 1월 예정됐던 감산 완화를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프라이스는 "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세계경제와 석유수요의 회복에 따라 석유비축량이 감소하면서 내년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IA는 "세계 석유수요가 늘어나면서 석유비축량이 줄고 국제유가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IA는 "지난 주말 배럴당 44달러였던 브렌트유가 내년 평균 47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의 지난달 전문가 조사에서는 브렌트유의 내년 평균 가격이 49.76 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앞선 조사의 50.41 달러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현재는 미국과 유럽 등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경제활동 제한에 따른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오일프라이스는 덧붙였다.

오일프라이스는 미국의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지난해 65%보다 낮은 35%의 미국인이 여행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휴 석유수요가 예년에 이르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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