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코스닥 3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했다.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심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국내 수출지표 회복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코스피 대형주들로 쏠린 가운데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반도체주들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22% 상승한 9만9900원, 셀트리온제약은 3.67% 뛰어오른 13만5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83%), 에이치엘비생명과학(2.40%) 등도 상승했다. 알테오젠(-1.00%), 휴젤(-0.75%), 메드팩토(-0.96%), 메지온(-3.42%), 콜마비앤에이치(-1.68%)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0.76% 상승한 21만2100원에 마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14.71%), 바이오톡스텍(12.10%), 앤디포스(9.63%), 유바이오로직스(4.87%), 셀리드(4.36%) 등이 급등했다. 소마젠(-6.00%), 수젠텍(-3.98%), 피씨엘(-4.49%), 앱클론(-3.57%), 필로시스헬스케어(-3.37%), 엑세스바이오(-3.68%) 등은 미끄러졌다. KPX생명과학 주가는 20.81% 급락했다.

사진=한국거래소, 뉴시스
사진=한국거래소, 뉴시스

반도체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2.06% 상승했고 솔브레인(3.86%), 원익IPS(0.77%), 동진쎄미켐(0.47%), 리노공업(2.13%) 등도 올랐다. 에스에프에이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중소형주에서는 네패스아크(7.40%), 티에스이(6.10%), 티씨케이(3.44%), 원익홀딩스(3.17%), 피에스케이(2.38%) 등이 급등했다.

통신장비주에서는 케이엠더블유가 0.28% 상승했고 서진시스템(1.77%), 이노와이어리스(0.70%) 등이 올랐다. 기산텔레콤(-1.76%), 에이스테크(-1.65%), 다산네트웍스(-0.76%), RFHIC(-0.27%)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 중 에코프로비엠이 0.85% 하락했고 천보(-0.64%), 에코프로(-1.79%), 아이티엠반도체(-1.34%), 대주전자재료(-0.6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속에 참좋은여행(12.38%), 모두투어(4.53%), 노랑풍선(3.24%) 등 여행주들이 껑충 뛰었다. 영림원소프트랩(-2.81%), 이씨에스(-2.74%) 등 원격근무주들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컴투스가 신작 기대감으로 7.10%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1.63%), 스튜디오드래곤(0.62%), 오스코텍(3.46%), 등이 올랐고 CJ ENM(-0.22%), 펄어비스(-0.52%), 파라다이스(-1.0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36%) 상승한 873.29로 마감했다. 개인이 13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과 66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0억6764만주, 거래대금은 12조5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526종목이 올랐고 724종목이 하락했다. 12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9.09포인트(1.92%) 뛰어오른 2602.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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