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이후 수소 등 친환경정책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 /사진=효성 제공.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 /사진=효성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효성중공업 등 수소차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지난밤 미국의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국내 수소차주들의 장중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2.57% 상승한 4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 중이다. 

같은 시각 효성중공업(+4.24%), 두산퓨얼셀(+7.10%), 삼화전자(+9.81%), 제이엔케이히터(+3.60%), 일진다이아(+2.94%) 등 수소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미국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기후특사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케리 전 장관의 지명으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같은날 니콜라 주가는 전일 대비 11.49% 치솟은 29.41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친환경정책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금융기관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테슬라(+6.58%), 니오(+12.45%) 등도 급등했다.

앞서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우리 정부의 우호적인 미래차 전략이 국내 수소차 및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0.76% 상승한 2622.47, 코스닥 지수는 0.21% 하락한 871.4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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