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의 1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미국의 경우 1분기에 한파와 폭설에 시달렸지만 이것이 아마존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악천후 탓에 소비자들이 집안에 머물며 아마존 등 인터넷 활용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분기 실적에 더 신경써야 하는 게 아마존 실적의 관전 포인트다.

24일(미국시각) 월가에 따르면 아마존의 1분기 매출액은 19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94억2000만달러 보다 무려 23%나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전년 동기의 160억7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당 순이익도 양호했다. 시장에선 22~23센트를 예상했는데 실제 23센트를 기록,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북미지역 전자제품 매출이 급증한 것이 아마존 실적 호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아마존 실적과 관련해선 2분기 전망에 더 집중하는 양상이다. 1분기엔 한파가 실적 호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2분기엔 정상적인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 측은 2분기 매출액이 182억~19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1.89%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정규장 거래에서는 337.15달러로 3.87% 급등했다.
 
아마존의 실적은 비록 애플이나 페이스북처럼 서프라이즈는 아니었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하는 견조한 수준을 기록, 시장을 안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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