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 등도 亞 증시에 영향..코스피, 장중 2610 돌파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함께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낙점됐다는 소식이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3% 하락한 3410.02를 기록 중이다. 5거래일 만에 장중 약세다. 전날보다 0.20% 내린 3407.41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후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중국증시는 최근 종합 소비촉진 대책,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의 감산 연장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12%), 나스닥(+0.22%), S&P500(+0.56%)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지만 반도체주들은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2.60% 뛰어오른 2만6190.14를 기록 중이다.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장중 기준 2만6000선을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일본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10.99포인트(0.42%) 상승한 2613.58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삼성물산, POSCO 등의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35분 현재 +0.5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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