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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미국 플로리다 집값 '고공행진'...왜?
코로나에도, 미국 플로리다 집값 '고공행진'...왜?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0.12.05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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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요 회복 속, 초저금리 담보대출이 거래 부추겨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 팜 비치 주택시장은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애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팜 비치 카운티의 주택 총 매매량은 억눌린 수요와 기록적인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거래를 부추기면서 급증했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팜 비치 카운티의 총 주택 판매량은 2412건에서 32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단독주택 매매는 1369채에서 1818채로 전년 대비 32.8% 급증했다. 기존 콘도(아파트) 거래량은 1043건에서 1415건으로 전년 대비 35.7% 증가했다.

팜 비치 카운티 단독주택과 기존 콘도는 각각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지역 단독주택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반면 기존 콘도는 지난 10개월간 4.2% 감소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마이애미 지역 부동산 협회(JTHS-MIAMI)의 한 대표는 "세금 부담이 큰 북동부 주들을 떠나 팜 비치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주택 구입자들이 기록적인 대출 저금리와 억눌린 수요 등 영향으로 지난달 거래에 불을 지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40만~60만 달러 가격대의 팜 비치 단독주택은 지난 10월 거래량이 5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급증했다. 같은 가격대 기존 콘도 매매는 126건으로 88.1% 증가했다.

고급 단독주택(100만달러 이상) 거래는 지난 10월 21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6%나 급증했다. 같은 가격대 기존 고급 콘도(100만달러 이상) 매매는 54건으로 전년 대비 134.8% 증가했다.

사상 최저 금리와 사상 최고 수준의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큰 현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 자산에 대한 매력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세금 부담이 높은 북동부 주 대신 주 소득세가 없는 플로리다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 정책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고급 단독주택의 강력한 시장을 형성해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팜 비치의 주택가격도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 강세와 공급 제한 속에 팜 비치 카운티 단독주택 가격은 10월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 35만9000 달러에서 42만 달러로 올랐다. 기존 콘도 가격은 17만2000 달러에서 21만1000 달러로 전년대비 22.7% 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미 연방대출 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0월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평균 약정률은 2.83%로 지난 9월 2.89%보다 낮아졌다. 작년 전체 평균 약정률은 3.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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