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베이징 본사. /사진=뉴시스
바이두 베이징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2595.92로 1.07%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새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애플 아이폰 증산 기대감 등이 이날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바이두(+13.83%) EBAY(+5.06%) 애플(+5.01%) EXELON(+4.04%) 스카이웍스솔루션(+3.89%) ASML HOLDING(+3.60%) PACCAR(+3.35%) MERCADOLIBRE(+3.15%) MARRIOTT(+2.95%) 바이오마린 파마(+2.63%) COPART(+2.60%) LIBERTY GLOBAL(+2.56%) 등이 나스닥100 지수를 끌어올렸다. 

애플의 경우 내년초 아이폰 생산을 30%까지 늘리기로 한 가운데 주가가 뛰었고 애플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스카이웍스 솔루션의 주가도 더불어 상승했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 속에 여행관련주인 메리어트의 주가가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코로나 백신 기업인 모더나의 주가가 이날 5.06%나 하락한 것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미국식품의약국은 모더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요건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모더나의 주가는 급락했다고 CNBC가 강조했다. 백신 경쟁이 가열되면서 주요 백신주들이 하락했다. 레제네론의 주가도 1.72%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1.03% 하락한 것도 이날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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