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한발 물러서자 금가격도 1보 후퇴했다. 게다가 금관련 기업들의 M&A(인수합병) 작업이 무산됐다는 소식도 금가격 상승을 저지했다.

28일(미국시각) 금 선물 6월물 가격이 직전 거래일(1300.8달러)보다 0.1%한 1299달러를 기록했다. 미미한 하락이다. 
 
미국 금시장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있던 러시아 군이 부대로 복귀했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인 주가는 오르고 금, 국채 등 안전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그 뿐 아니다. 이날 시장에선 뉴몬트마이닝과 베릭골드 등 금 관련주에 대한 M&A(인수합병)작업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금값을 떨어뜨렸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이런 가운데 베릭골드의 주가는 17.34달러로 3.07%나 하락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여전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값 하락폭이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최근 금관련 ETF 자금유출은 지속되는 반면 백금관련 펀드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