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제교역 지표로 간주되는 원화가치가 절하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9.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4원(0.59%) 올랐다.

로이터는 미국이 중국 군부와 연관성이 있는 80여 개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중국기업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국제교역이 저하될 경우 원화가치는 큰 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 외신은 원화가치를 국제교역의 지표라고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EU와의 협상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03.3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3.8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9.68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412 위안으로 0.12%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55 달러로 0.1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549 달러로 0.26%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움직임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증가로 인해 석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51.27 달러로 0.45%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2021년 1월물은 48.20 달러로 0.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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