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의회의 경제지원 법안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지만 영국의 경제봉쇄 강화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저하됐다. 파운드가치가 폭락한 가운데 유로가치도 크게 절하됐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월초 1100원 아래로 내려갔던 원화환율은 월말에 들면서 다시 1100원 위로 올라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2.7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0원(0.27%) 올라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맥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9000억 달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는 경제지원 법안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국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날 비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로이터는 일본경제신문을 인용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1월 재무성 관리들에게 엔화환율이 100엔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6분(한국시간) 현재 103.53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올라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5.1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1.85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511 위안으로 0.1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77 달러로 0.6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298 달러로 1.66%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의 여행제한에 따른 석유수요 저하 예상으로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50.51 달러로 3.35%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2021년 1월물은 47.43 달러로 3.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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