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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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잊혀진 인물'이 되기를 거부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도는 이번에도 적중해 투자분위기 개선이 그의 이름으로 진행됐다. 원화환율은 다시 1100원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6.7 원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6.3원(0.57%) 내려갔다.

미국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언급과 달리 서명을 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시켰다.

앞서 한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리얼리티 스타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법안에는 서명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현재 103.48 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0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9.8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5.50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308 위안으로 0.1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23 달러로 0.25%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570 달러로 0.07%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한 하락폭을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서명으로 줄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51.18 달러로 0.21%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2021년 2월물은 48.17 달러로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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