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8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가치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상승했고 파운드가치는 달러 대비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4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205 달러로 0.10%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448 달러로 0.83%나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03.84엔으로 0.40%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9일 새벽 4시4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0.36으로 0.03% 상승했다고 전했다.

CNBC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부양책 9000억 달러가 포함된 2조3000억 달러 규모 내년 연방정부 예산안에 서명했다"면서 "코로나 부양책 9000억 달러에 대해서는 서명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 코로나 심화 속 지원액이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트럼프의 부양책 서명에도 미국달러 가치는 장중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영국발 변종 코로나 우려 확산, 내년 진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행 등의 이슈 속에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는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CNBC는 "이날 장중 뉴욕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지원책 서명 이슈, 코로나 19 확산 심화 등이 여전히 주목받았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장중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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