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연간 43%나 폭등하며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해 보내
나스닥은 4년 연속, 연간 기준 S&P500 보다 더 나은 흐름 연출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2888.28로 0.33% 상승하며 2020년 대미를 장식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중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막판에 새해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반등했다"면서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도 한 해 마지막 거래일 상승 속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날 나스닥100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4.53%) 넷플릭스(+3.08%) 길리어드 사이언스(+2.84%)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컴캐스트(+2.32%) 인텔(+2.19%) AUTO DESK(+1.98%) ALIGN TECHNOLOGY(+1.92%) DEXCOM(+1.92%) 일루미나(+1.62%) 퀄컴(+1.59%) 버텍스파마(+1.57%) 등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올해 화려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급기야 S&P500 지수에까지 편입된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705.67 달러로 1.57% 오르며 나스닥100 상승에도 기여했다.   

반면 모더나(-5.99%) SEAGEN(-4.66%) 줌 비디오(-4.55%) 램리서치(-2.51%) 등은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최근 급등했던 중국 기술주 JD닷컴(-1.81%)과 바이두(-1.54%) 등도 고개를 숙였다. 도큐싸인(-1.59%) SPLUNK(-1.44%) LIBERTY GLOBAL(-1.06%) CHECK POINT(-0.90%) 아마존(-0.88%) 등도 하락했다.

CNBC는 "이날 나스닥100과 함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14% 상승했다"면서 "특히 나스닥 지수는 2020년 한해 무려 43%나 폭등하며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나스닥 지수는 연간 기준 4년째 S&P500 보다 나은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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