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소비자 심리지수, 4개월 만에 악화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일본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2월 소비동향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반 년 동안의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태도지수(2인 이상 가구, 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31.8을 기록해 작년 8월 이후 4개월 만에 악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살림살이를 비관하는 전망이 늘었다는 평가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소비자심리에 관한 기조 판단을 "제자리 걸음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해, 2020년 11월 "여전히 어렵지만, 회복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로부터 수준을 내렸다. 하향 조정은 4개월 만이다.

생활형편, 고용여건 등 소비자태도지수를 구성하는 4개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악화됐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유효 응답 수는 전국 5390가구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상승해,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33.7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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