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중대형 배터리 중심 실적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SDI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사진=뉴시스.
삼성SDI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삼성SDI 주가가 장중 강세다. 지난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국내 2차전지주들도 장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삼성SDI 주가는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2.19% 상승한 7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1%대 하락했었다. 

증권계의 긍정적인 진단도 이어지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점유율 상향 등으로 중대형 전지사업의 가치를 31조원에서 43조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중국공장 생산 증가 속에 자동차용 2차전지 및 ESS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소형전지 부문도 전년 대비 더 나은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광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68% 늘어날 전망"이라며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전사 실적 기여도는 영업이익 기준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지난 11일(미국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82% 떨어진 811.19달러로 마감했다.

국내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39% 하락한 3136.1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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