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락은 그나마 미국증시에 안도감 안겨
그러나 미국증시 막판 트럼프 탄핵 표결...막판에 다우는 하락 전환, 다른지수는 급랭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가 마감시간 직전 1분을 버티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미국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 논쟁이 거세게 진행되고 결국 표결에 까지 이르면서 증시 분위기가 막판 급랭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060.47로 8.22포인트(0.0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09.84로 8.65포인트(0.2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128.95로 56.52포인트(0.43%) 올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11.97로 15.99포인트(0.75%) 떨어졌다.

미국증시 마감 17분 전만 해도 다우존스 지수는 0.09% 상승한 상태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마감 1분전 만 해도 강보합 상태였다. 그러나 막판 1분을 못 견디고 하락 전환됐다. S&P500 지수는 마감 17분 전 만해도 0.35% 오른 상태였다. 그 후 상승폭을 줄였다. 나스닥 지수는 마감 17분전 만 해도 0.60% 상승한 상태였다. 그 후 오름폭을 줄였다. 러셀2000은 마감 17분 전만 해도 0.69% 하락한 상태였다. 그 후 낙폭이 커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090%로 전일의 1.138% 보다 급락한 것은 증시에 긍정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미국증시 막판 미국 하원에서는 트럼프 탄핵 논쟁이 거세게 진행되고 급기야 탄핵 표결에 이른 것이 증시 분위기를 급랭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다우존스 지수는 증시 마감 1분전 만 해도 미미한 상승세였으나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증시 정규장 마감 뒤에도 트럼프 2차 탄핵 표결은 지속됐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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