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8.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9원(0.26%)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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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2조 달러의 경제지원 정책을 밝힐 것이라고 CNN이 보도한 후 미국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이날 1.110% 로 0.022%포인트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 의장의 연설도 이날 예정돼 있다.

로이터는 두 사람의 발언 모두 금리상승세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4분(한국시간) 현재 104.0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5.3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4.25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680 위안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47 달러로 0.08%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648 달러로 0.07%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큰 증가를 보인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6.11 달러로 0.09%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53.02 달러로 0.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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