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 발표로 투자분위기가 개선되다가 중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후퇴했다. 원화환율은 소폭 오르고 엔화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9.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4원(0.13%) 올랐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4150억 달러의 경제지원과 1조 달러의 가계 직접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 의장은 프린스턴대학교의 영상 심포지엄에서 금리를 가까운 시일 내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Fed가 채권 매입규모를 조만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을 부인했다.

중국은 최근 10개월 이상의 기간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를 기록하면서 2800만 명에 대한 봉쇄조치를 내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8분(한국시간) 현재 103.6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0.5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59.97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674 위안으로 0.1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46 달러로 0.07%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672 달러로 0.12%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조치 영향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5.68 달러로 1.31%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2월물은 53.06 달러로 0.9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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