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하락 속, 삼성전자 · 삼성생명 등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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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증시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은 직전거래일 대비 0.98% 떨어진 1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1.25%), 삼성생명(-1.82%), 삼성SDI(-2.44%), 삼성화재(-1.08%) 등도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법원과 재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달 30일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제공한 뇌물의 성격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여전히 쟁점인 가운데 재계가 이 부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점, 삼성의 준법감시 기구 운영 방침 등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을지를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3060.5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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