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 /자료=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은 18일 "2020년 한 해 동안 서민 56만명에게 4조9294억원을 지원했다"면서 "특례보증 시행 등을 통한 정책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 및 비대면 채널 확충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근로자햇살론·미소금융 등 기존 서민금융상품은 지원조건 완화 등을 통해 2019년 대비 2만6928명, 3233억원 증가한 35만5170명에게 3조7069억원을 지원했다. 신규 출시한 햇살론17 및 햇살론Youth는 20만5123명에게 1조2224억원을 공급했다.

서금원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 확대, 특례보증 시행, 원금상환유예, 영세자영업자 이자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재원 등을 통해 서민금융상품 공급목표를 확대해 저신용·저소득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신용회복위원회·주민센터·시중은행 등과 협업해 사전 금융교육, 맞춤형 현장지원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이를 적극 활성화해 서민금융 이용자가 스스로 신용과 부채를 관리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계문 원장은 "올해 서민금융법 개정 시 금융권 상시출연제도와 연계해 보증상품 공모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서민금융지원체계 강화뿐 아니라 민간의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상호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과 온라인 햇살론, 맞춤대출, 금융교육 등 협업을 강화해 서민금융 총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